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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룸, 거둠, 진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. 결실의 계절 가을은 그만큼 한 해에 열심히 이룬 것을 거두면서 노력의 대가를 진실하게 말해주기 때문입니다. 특히 14회를 맞이한 이번 대구아트페어가 대구화랑협회와 한국화랑협회의 공동주최라는 큰 협업은 그간 국내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던 대구화랑협회가 노력해온 결실이 아닐까 싶습니다.


또한 이번 대구아트페어에서는 총 126개 화랑이 참가하는 가운데 대구미술관의 도움으로 대구가 낳은 근대미술 중요작가의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는 특별전을 준비했습니다. 근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에서 근대미술의 작가의 수많은 작품을 대구아트페어에서 펼쳐진 다양한 작품과 비교하며 예술의 흐름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자리라 생각합니다.


벌써 해를 두 번 거쳐 간 코로나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1년은 어느 때보다 미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던 해였습니다. 해외 화랑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국내 화랑도 함께 성장하였고, 이는 새로운 시대를 맞는 세대들의 포용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반증일지도 모릅니다. 그래서인지 예술의 세계는 더욱 풍부해졌고, 예전보다 예술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더욱 성숙해졌습니다. 그 관심은 바로 미술시장의 호황으로 이어져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커질 거라 예상해봅니다.


봄은 도약, 여름은 성장, 가을은 이룸, 겨울은 정리의 순환으로 돌아갑니다. 대구화랑협회장으로서 한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숙한 대구아트페어를 준비하는 것은 그간의 결실을 많은 분께 보일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하며 임하고 있습니다. 해외 미술 시장이 국내 화랑으로 많이 진출하는 가운데 앞으로 더욱 커질 한국 미술시장에 대구아트페어는 대구를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. 이를 위해 지금도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하시는 관계자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드리며, 앞으로도 대구아트페어를 통해 함께 발전해갈 무궁무진한 일을 함께 꿈꾸고, 성장해서 이뤄가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


끝으로 우리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난 후 삶을 대하는 자세로 ‘돌아봄’의 미학을 다시 한 번 느꼈을 것입니다. 매력적인 작품을 살피고, 그 속에 여러 가지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곳, 바로 대구아트페어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남은 2021년을 돌아보며 또 다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합니다.


2021 대구아트페어 운영위원장 안혜령